728x90
반응형

https://www.khan.co.kr/economy/finance/article/202306191638001

 

‘해외선물 리딩 사기’ 기승…“해외선물 투자 싸고 쉽게 해줄게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달 해외선물 리딩 사기를 당했다. 주식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방이었는데, 해외선물 투자를 홍보하는 글이 종종 올라왔다. 한동안 관찰만 하던 A씨도 ...

www.khan.co.kr

‘해외선물 리딩 사기’ 기승…“해외선물 투자 싸고 쉽게 해줄게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달 해외선물 리딩 사기를 당했다. 주식 정보를 공유하는 카카오톡방이었는데, 해외선물 투자를 홍보하는 글이 종종 올라왔다. 한동안 관찰만 하던 A씨도 “해외선물로 이득을 봤다”는 인증글들에 혹해 자신을 ‘전문가’라고 칭하는 B씨에게 연락을 하게 됐다.

B씨는 곧 A씨에게 스마트폰에 가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깔게 하고 계좌번호를 주며 입금을 요청했다. 입금을 한 A씨는 B씨의 리딩(지시)에 따라 매수·매도를 반복했다. 하지만 카카오톡방에 인증글이 쏟아졌던 것과 달리 수익은 나지 않았고 A씨의 투자금은 금세 사라졌다. A씨는 “당시에는 몰랐지만 이용한 MTS도 다 가짜였고, 실제로 거래가 이루어지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A씨의 피해 금액은 1200만원에 달했다.

가짜 HTS(홈트레이딩시스템) 혹은 MTS을 이용한 해외선물 리딩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19일 포털사이트 카페 혹은 블로그를 보면 해외선물 리딩을 홍보하는 광고글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들은 그럴듯하게 만든 가짜 HTS 혹은 MTS에서 투자자들이 거래하도록 한 뒤, 실제로는 이루어지지도 않은 거래에서 큰 손실을 본 것처럼 꾸며 투자자들의 돈을 가로챘다.

왜 속았을까…그럴 듯한 HTS·MTS

A씨가 이용한 가짜 HTS 화면 | A씨 제공

A씨도 ‘리딩 사기’를 의심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B씨가 설치하라고 시킨 MTS 어플리케이션(어플)이 수상해 “어플은 증권사에서 운영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B씨는 “어플은 OO투자증권 측에서 제공을 받고 있다”며 유명 증권사와 계약된 프로그램이라고 A씨를 안심시켰다. MTS와 HTS 화면이 그럴듯한 점도 A씨를 안심시켰다.

 

리니지M 사전예약 중

 

A씨는 “처음에 4000만원가량을 입금한 후 손실을 보고 남은 3000만원을 출금 요청했었다. 그때 바로 출금을 해줘서 더 믿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하지만 주말에 MTS에 들어갔는데 어플이 아예 실행이 안 돼서 이상했고, 온라인 검색을 해보다가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카카오톡방은 여전히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고 150명 정도가 들어와 있다. 운영자가 방을 한번 바꿔서 지금은 카카오톡방 이름도 주식 투자와 전혀 상관이 없는 ‘오늘도 화이팅’ 같은 것이 됐다”고 말했다.

“해외선물 거래 쉽게 해줄게”

해외선물 리딩 사기 업체들은 개인 투자자가 정식 증권사에서 해외선물 거래를 하려면 까다로운 요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점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모집하기도 했다. C씨(58)도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4월 해외선물 리딩방에서 사기를 당해 500만원가량을 잃었다.

C씨는 “증권사를 통해 해외선물 거래를 하려면 예치금이 2000만원 정도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해당 업체에서 ‘우리를 통해 투자하면 교육도 안 받아도 되고 돈도 많이 안 넣어도 된다’고 해서 입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선물투자를 하려면 종목별로 증거금을 예치해야 하고, 파생상품 투자를 위해 필요한 사전교육 및 모의투자 교육을 거쳐야 한다.

C씨는 “수익 인증글을 보고 투자를 했는데, 투자금을 넣은 이후 5분~10분 만에 로스컷(손절매)를 당했다”며 “손해를 보면 ‘원금이 얼마 안 돼서 그런 거라며 추가 입금을 유도했다”고 말했다. C씨가 업체를 경찰에 신고한 후 리딩 사기 업체는 “고소를 취하하면 10분 안에 피해금액을 입금해 주겠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해외선물 리딩 사기 업체가 운영하는 카카오톡방 | C씨 제공

“돈 부족하면 우리가 지원금 줄게”

투자자들에게 지원금을 주겠다며 접근하는 업체도 있었다. 30대 직장인 D씨는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업체에서 2020년 3월과 10월 해외선물 사기를 당했다. 2020년 3월에 크게 손실을 본 후 그만뒀는데, 얼마 후 리딩 사기 업체에서 “한 번 더 하지 않겠냐”고 연락이 왔다. D씨는 “처음에는 단순히 제가 거래를 잘 못 해서 돈을 잃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리딩 사기 업체는 D씨를 비롯한 투자자들에게 “투자를 하고 싶은데 증거금이 부족하면 우리 업체를 이용해보라”며 투자자들에게 ‘지원금’을 주겠다며 광고했다. 가짜 MTS 혹은 HTS에는 투자자 아이디에 입금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돈이 오가지 않는다.

해외선물 리딩 사기 업체의 홍보글 | D씨 제공

D씨는 뒤늦게 사기인 것을 알아차리고 2021년 3월 경찰에 처음 신고를 했는데, 현재까지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로 기소된 피의자들은 오는 22일에도 춘천지방법원에서 공판을 앞두고 있다.

D씨는 “사기꾼들이 대포폰을 이용하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돈을 돌려받기가 어려웠고, 재판까지 오는 과정도 길고 힘들었다”며 “피해 금액을 다시 모으려면 10년 넘게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한다. 피의자들이 엄벌을 받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출처 : 경향신문

반응형
728x90
반응형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28/0002693954?ntype=RANKING

 

4개월 전 ‘동해 석유 시추’ 이미 결정…윤 ‘직접 발표’ 끼어들었나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 이사회가 지난 1월 말 시추 계획을 의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3일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시추 승인 발표보다 약

n.news.naver.com

4개월 전 ‘동해 석유 시추’ 이미 결정…윤 ‘직접 발표’ 끼어들었나

 

석유공사, 김한규 민주당 의원에 자료 제출
지난 1월26일 동일 광구 시추 이사회 의결
“1곳만 시추 의결…대통령은 5곳 승인” 해명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 이사회가 지난 1월 말 시추 계획을 의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달 3일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의 시추 승인 발표보다 약 4개월 전에 이미 석유공사의 시추가 결정된 셈이다.

16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석유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석유공사는 지난 1월26일 이사회에서 동해 심해 8광구 및 6-1광구 북부지역 탐사 시추 추진을 의결했다. 이사회 안건에는 올해 말 첫 탐사 시추, 내년 상반기 석유 존재 여부 확인 등의 일정이 포함됐다. 석유공사는 이사회 의결 뒤 노르웨이 업체 ‘시드릴’과 시추 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 공사의 의결 시점은 물리 탐사 업체 액트지오의 분석 결과를 받은 뒤다.

석유공사 이사회의 시추 추진 의결은 윤 대통령 발표보다 약 4개월 앞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국정 브리핑을 통해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국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국면 전환을 위해 석유공사의 이사회 의결까지 끝난 사업을 이달 초 승인 난 것처럼 알린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석유공사 이사회의 1월 시추 의결과 6월 대통령의 시추 승인은 범위가 다르다고 해명했다. 석유공사는 올해 말 1차공 시추에 대해서만 의결한 것이고, 윤 대통령은 1차공 시추를 포함해 앞으로 최소 5공의 시추가 필요하다는 산업부 보고에 대해 승인했다는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최소 5공의 시추가 필요하다는 계획을 5월 중하순 대통령실에 보고했고, 이후 산업부 장관의 6월2일 윤 대통령 보고를 거쳐 다음날 시추 계획이 승인 난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출처 : 한겨레신문사 

반응형
728x90
반응형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609575

 

"방향 잃은 시장"…비트코인, 9400만원대 횡보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9400만원대 머물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음에도 반영하지 못한 모습이다. 17

n.news.naver.com

"방향 잃은 시장"…비트코인, 9400만원대 횡보

 

비트코인, 주말 동안 큰 움직임 없어
PPI 깜짝 하락에도 횡보세 이어가
美 비트코인 현물 ETF 유출세 지속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에서 직원이 비트코인 시세를 확인하고 있다. 2024.06.12. ks@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9400만원대 머물며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음에도 반영하지 못한 모습이다.

17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5% 떨어진 942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33% 상승한 9422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66% 오른 6만6641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510만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77% 오른 51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97% 상승한 511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54% 뛴 361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이어갔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8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10%다.

시장은 방향성을 탐색 중이다. 최근 주요 재료로 꼽혔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반등 기미를 보이지 못하면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정책이 확실해질 때까지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유출세가 지속된 점도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1억8990만달러(2624억원)가 순유출됐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신탁(GBTC)을 비롯해 신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연일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만 이날 유일하게 150만달러(20억원)를 순유입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71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1·탐욕)과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출처 : 뉴시스. 

 

반응형
728x90
반응형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96949

 

"불법 얼차려 거부해야"…'훈련병 사망' 재발방지 청원 5만명 넘어

불법 군기훈련(일명 얼차려)을 거부할 관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이 올라온 지 일주일만이다.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 후 관련 제

n.news.naver.com

"불법 얼차려 거부해야"…'훈련병 사망' 재발방지 청원 5만명 넘어

훈련병 사망 사건 관련 청원, 동의수 5만명 넘겨
얼차려 지시한 중대장, 피의자 신분 조사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불법 군기훈련(일명 얼차려)을 거부할 관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5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이 올라온 지 일주일만이다. 육군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 후 관련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14일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따르면 '제 12보병사단 훈련병 사망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규정과 법 제정에 관한 청원'은 오전 11시 현재 5만700여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이 청원은 지난달 31일 처음 올라왔고, 하루 만에 100명 넘는 사람들이 동의하면서 지난 7일 공개됐다.

군인권센터와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무사귀환 부모연대 회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육군 12사단 훈련병 가혹행위 사망 사건 규탄 및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원인은 청원의 취지에 대해 "12사단 훈련병이 죽은 이유는 육군 군기 훈련 규정에 어긋난 가혹행위를 하는 사람이 계급이 높아 다른 군 관계자들과 군 간부들이 방관하거나 동조했기 때문"이라며 "숨진 훈련병은 중대장의 불합리한 명령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신분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규정과 법에 어긋난 불법적 군기 훈련을 실시하려 할 때, 군 간부들과 관계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적인 군기 훈련을 지시받은 경우 병사가 이를 거부하고 불이행할 권리를 명백히 보장해야 한다"며 "부당한 군기 훈련 명령을 거부하고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법과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사단 훈련병 사망 사건'의 재발을 방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동의수 5만명을 넘겼다./사진=국회 국민동의청원 캡처
해당 청원은 성립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국회 소관위원회인 국방위원회에 넘겨져 관련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부의 또는 폐기된다. 본회의 의결까지 되면 청원은 정부로 이송되고, 정부가 처리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해당 청원의 동의 기간은 다음 달 7일까지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께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얼차려를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졌다. 쓰러진 훈련병은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같은 달 25일 오후 숨졌다.

당시 훈련병은 25kg이 넘는 완전군장을 메고 뜀걸음, 선착순 달리기, 팔굽혀펴기 등을 지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상 완전군장 상태에서는 1km 걷기까지만 가능하다. 당시 얼차려를 지시한 중대장, 부중대장은 강원경찰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

 

출처 : 한국경제.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