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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패리스 힐튼’ 탈북녀 “트럼프 뽑을 겁니다, 미국을 위대하게!”

일명 ‘북한 패리스 힐튼’이라 불리는 탈북민 출신 재미 인권운동가 박연미(30)씨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박씨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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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패리스 힐튼’ 탈북녀 “트럼프 뽑을 겁니다, 미국을 위대하게!”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박연미(30)씨. 2024.8.19 엑스(X)

일명 ‘북한 패리스 힐튼’이라 불리는 탈북민 출신 재미 인권운동가 박연미(30)씨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박씨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나는 북한 사회주의 체제의 생존자이며,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에 투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에 투표해 ‘마가’(MAGA), 즉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는 의미의 캠페인 문구 ‘MAGA24’를 해시태그로 첨부했다.

2015년 유엔워치 등 비정부기구(NGO) 20개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주최한 제7차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 서미트’에 참석한 박연미씨.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1993년 북한 양강도 혜산시에서 태어난 박씨는 아버지가 암시장에서 금속을 밀반입했다가 정치범 수요소에 끌려가자 13살 때였던 2007년 어머니와 함께 탈북했다. 중국과 몽골을 거쳐 2009년 한국에 정착했고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며 ‘탈북 미녀’, ‘탈북 대학생’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 진학해 공부하던 박씨는 2014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세계 젊은 지도자 회의’에서 북한 내 인권 유린의 실상을 다룬 연설로 주목받았다.

연설에서 탈북 브로커에게 어머니가 성폭행당하고 자신은 중국인 ‘남편’에 팔려 갔다며 흐느끼는 박씨의 모습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고, 영국 BBC 방송은 같은 해 박씨를 ‘올해의 여성 100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듬해 박씨가 펴낸 회고록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은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추천 도서에 올랐고, 박씨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초청을 받거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같은 무대에 서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박씨는 2016년 미 동부 명문 컬럼비아대로 편입했으며 2020년 무렵 미국 시민권을 얻어 현재 뉴욕에 거주 중이다. 현지 보수 청년 기독교단체 ‘터닝포인트USA’에서 월 6600달러(약 832만원)를 받으며 인권 운동을 하고 있다.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박연미씨가 2023년 출간한 책. 아마존

하지만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박씨의 증언이 일관되지 않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박씨가 증언한 북한에서의 경험이 앞뒤가 맞지 않거나 과장된 면이 있어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었다.

WP는 박씨가 한국에서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노동당원이었던 아버지 덕분에 부유하게 자랐고 명품 가방을 구입하는 등 상류층의 삶을 누렸다고 주장해 ‘북한판 패리스 힐튼’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인권문제를 다루는 국제회의로 무대를 옮기고 난 뒤에는 “살기 위해 풀과 잠자리를 먹었다”거나 “탈북 전까진 계란이나 실내 화장실을 접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짚었다.

매체는 ‘경기장 처형’ 목격설도 다른 북한이탈주민과 증언이 엇갈린다고 지적했다.

박씨는 어릴 적 친구의 어머니가 할리우드 영화를 봤다는 이유로 한 경기장에서 처형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는데, 혜산 출신의 다른 북한이탈주민은 2014년 미 외교전문지 디플로맷 기고문에서 비슷한 시기 사형이 집행된 적 없다고 반박했다는 것이었다.

탈북 과정에 대해서도 처음엔 아버지가 밀수하며 알게 된 중국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부모님과 탈출했다고 하더니, 나중엔 어머니와 둘이 탈북했고 중국에 머무르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는 게 WP의 지적이었다.

박씨는 이후 각종 인터뷰에서 증언이 일관되지 않았던 건 미숙한 영어와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박연미(30)씨. 2024.8.19 엑스(X)

일각에선 박씨의 일관성과 진정성을 의심하는 이런 언론 보도는 박씨가 보수적 목소리를 내며 미국 우파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한다. 박씨가 미국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진보 세력을 비판하면서 특정 진영의 눈 밖에 났다는 것이다.

박씨는 2021년 팟캐스트 방송에서 한 흑인 여성에게 지갑을 털린 경험을 소개하며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주위에 있던 약 20명의 백인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미국은 망했다’고 생각했다”며 “미국의 ‘워크 병’(woke disease)이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만든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워크 병은 이른바 정치적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을 지지하는 이들을 비꼬는 단어다.

지난해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는 컬럼비아대의 교육 방식은 북한 정권이 인민을 세뇌하는 수법과 완전히 똑같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같은 해 출간한 자신의 책 ‘시간이 남아 있을 때’에서는 미국의 진보 진영을 북한에 비유했다.

이후 미국의 대표적 진보 매체인 NYT는 ‘미 우익으로 전향한 북한 반체제 인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과장과 불안을 조장하면 보상을 얻는 미국 정치풍토에서 수익성 있는 틈새시장을 찾았다”고 박씨를 평가했다.
 

 

출처 :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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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422/0000678031?ntype=RANKING

 

전 객실에 스프링클러 없었다…황망한 죽음에 유족 침통

부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망자들이 안치된 병원은 침통함만이 흘렀는데요. 한편, 불이 난 호텔 객실 전체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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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객실에 스프링클러 없었다…황망한 죽음에 유족 침통

 

[앵커]

부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망자들이 안치된 병원은 침통함만이 흘렀는데요.

한편, 불이 난 호텔 객실 전체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호텔 화재.

사상자들이 이송된 병원 앞은 비보를 듣고 달려온 가족들의 슬픔으로 가득했습니다.

화재로 막내딸을 잃은 엄마는 다른 가족들을 달래며 애써 울음을 삼켰습니다.

<유가족> "우리 막내딸이…돌아 갔어요. 다른 장례식장으로 가려고요."

일부 유가족은 얼굴도 못 본채 영안실에 가족이 안치됐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화재로 숨진 7명은 순천향병원에 4명, 부천성모병원 2명, 인천성모병원에 1명으로 각각 분산 안치됐습니다.

한편, 불이 난 호텔은 객실 전체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호텔이 지어질 당시에는 의무사항이 아니었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이상돈 /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객실에는 스프링클러 설비는 설치가 돼 있지 않고 그 당시에 2003년도에 건축 완공이 났는데 그 때는 스프링클러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불이 난 호텔에는 모두 64개 객실이 있었으며, 화재 당시 23명이 투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화재 취약 시간인 한밤 중이나 새벽 시간이 아닌 초저녁 무렵 발생한 화재,,

거기에 신고 4분 만에 소방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음에도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호텔 관계자를 상대로 소방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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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조제 물 빼니 드러난 차에 70대 시신…변속기는 '주행 모드'였다

호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물을 뺐더니 방조제 안쪽 호수에서 70대 남성이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40분께 충남 당진시 송산면 석문방조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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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조제 물 빼니 드러난 차에 70대 시신…변속기는 '주행 모드'였다

 

호수 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물을 뺐더니 방조제 안쪽 호수에서 70대 남성이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40분께 충남 당진시 송산면 석문방조제 안쪽 호수에서 7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호수 수위 조절을 위해 물을 빼던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가 호수 위로 드러난 차체를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발견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승용차 변속기는 주행(D)모드였다고 한다.

경찰은 변사자의 신원이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약 4~5일 전 사망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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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는데…“눈 한번 깜빡이면 40만원” 직장인 용돈벌이, 결국 탈났다

“챗GPT표 가상화폐, 제동 걸렸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만든 가상화폐가 난파될 위기에 처했다. 홍채 인식과 관련한 개인정보 보안 문제가 불거지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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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는데…“눈 한번 깜빡이면 40만원” 직장인 용돈벌이, 결국 탈났다

월드ID 생성을 위한 홍채인식기 오브(Orbs). [이영기 기자/20ki@]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챗GPT표 가상화폐, 제동 걸렸다”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만든 가상화폐가 난파될 위기에 처했다. 홍채 인식과 관련한 개인정보 보안 문제가 불거지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운영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 및 ICT업계에 따르면 월드코인의 운영을 중단했거나 코인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 국가 또는 지역은 전 세계에서 12곳 이상인 것으로 보도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3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5월 홍콩에서는 월드코인 운영 기업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월드코인의 운영 중단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월드코인에 켜진 적신호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이 당신의 눈을 놓고, 정부들과 싸우고 있다”며 홍채를 놓고 불거지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조명했다.

지난해 7월 최초 발행된 월드코인은 샘 올트먼이 만든 가상화폐다. 챗GPT를 통해 인공지능(AI)을 보편화한 샘 올트먼이 내놓는 큰 구상이기도 하다. 인공지능 수준이 모든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AGI(일반인공지능)’ 수준으로 발전하면,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수단이자 기본 소득의 기반으로 월드코인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월드ID 생성을 위한 홍채인식기 오브(Orbs). [이영기 기자/20ki@]

한때 챗GPT 열풍으로, 샘 올트먼이 크게 조명을 받으며 지난 3월 10일 기준 코인 1개당 가격은 1만6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홍채 인식을 통해 월드 ID를 생성하면 25개의 월드코인이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3월 10일 기준으로 눈 한번 깜빡이면 약 40만원을 벌 수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25개의 가치는 20일 시가(2056원) 기준 약 5만1400원까지 폭락했다.

최고가에 근접하던 올해 초 당시 홍채인식기인 ‘오브’가 설치된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 한 카페 관계자는 “하루 평균 10명 정도 와서 홍채를 인식한다”며 “인근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찾아오기도 하고, 가족 단위로 와서 홍채를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채라는 신체의 민감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에서 개인정보와 관련된 보안 문제는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지난 3월 개인정보위는 홍채 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민원 신고 등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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