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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03455

 

65억㎞ 거리 우주에 ’붉은 눈사람’…다디단 ‘과일 맛’ 나는

지금까지 인류가 보낸 우주탐사선이 만난 가장 먼 거리의 천체는 명왕성 너머에 있는 소행성 아로코스(Arrokoth)다. 명왕성보다 16억㎞ 더 먼 65억㎞ 거리에 있다.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43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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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억㎞ 거리 우주에 ’붉은 눈사람’…다디단 ‘과일 맛’ 나는

 

곽노필의 미래창
명왕성 너머 얼음 천체 소행성 아르코스
우주방사선 노출 메탄올이 당분자 생성
미 항공우주국의 우주탐사선 뉴허라이즌스가 근접비행하면서 촬영한 아로코스. 미 항공우주국 제공
지금까지 인류가 보낸 우주탐사선이 만난 가장 먼 거리의 천체는 명왕성 너머에 있는 소행성 아로코스(Arrokoth)다. 명왕성보다 16억㎞ 더 먼 65억㎞ 거리에 있다.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43배나 된다.

2014년 처음 발견된 이 천체는 2019년 카이퍼벨트를 통과하던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우주선 뉴허라이즌스가 근접비행하면서 구체적인 모습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카이퍼벨트는 먼지와 얼음으로 이뤄진 천체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해왕성 궤도 바깥의 고리 모양 영역이다.

우주선 카메라에 잡힌 아로코스는 두 개의 작은 천체를 이어 붙인 땅콩 또는 눈사람 모양을 하고 있다. 색상은 불그스름하다. 양쪽 끝의 거리는 36㎞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 초기에 2개의 작은 천체가 차량 접촉사고 정도의 속도로 서로 충돌하면서 원래의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합쳐진 것으로 추정한다.

애초 ‘울티마 툴레’(Ultima Thule, 미지의 세계란 뜻)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나 나중에 아로코스(하늘이란 뜻)로 바뀌었다.

아로코스 표면의 풍부한 당분과 붉은색을 보여주는 그림. © Cornelia Meinert
아로코스의 붉은색 정체는?
과학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것 가운데 하나는 붉은색의 정체였다.

과학자들은 이 천체에서 감지된 풍부한 메탄올 얼음에 주목했다. 아로코스에 쏟아지는 은하 우주방사선이 메탄올 얼음을 유기분자로 변환하면서 붉은색을 띠게 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설명할 수 없었다.

미국 하와이대가 중심이 된 국제연구진이 모의 실험을 통해 그 답을 찾아내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얼어붙은 메탄올과 일산화탄소를 은하 우주선 대용인 고에너지 전자에 노출시키는 모의실험을 한 결과, 아로코스 표면의 붉은색 정체는 단맛이 나는 물질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영하 233도에서 아로코스가 은하 우주선에 18억년 동안 노출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일산화탄소를 실험에 포함시킨 것은 메탄올이 방사선에 노출될 때 잘 생성되기 때문이다.

모의실험 결과 방사선이 얼음에 일련의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 등 탄소가 풍부한 분자들이 생성됐다. 그 중엔 리보스(5탄당), 포도당(6탄당) 같은 당 분자도 다수 있었다. 연구진은 메탄올의 최소 10%가 당으로 바뀌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 성분 자체가 붉은색을 내는 것은 아니며, 붉은색은 다환방향족 탄화수소가 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또 실험에서 과일과 견과류에서 발견되는 당인 알로스(6탄당), 비누에서 보습제로 사용되는 글리세롤도 발견했다.

카이퍼벨트는 해왕성 궤도 너머에 뻗어 있는 도넛 모양의 얼음 천체 영역이다. 휴스턴우주센터
지구 초기 유기분자의 새로운 공급원?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지구 생명체의 기원과 연관돼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

아로코스가 속해 있는 카이퍼벨트는 혜성의 발원지 가운데 하나다. 공동저자인 코넬리아 마이너트는 “카이퍼벨트에는 비슷한 화학물질을 함유한 혜성도 있을 것”이라며 “이 혜성들이 지구 초기에 지구에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데 필요한 당 분자를 가져왔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보스는 유전정보를 매개하는 RNA의 기본 구성 요소다.

과학자들은 그동안 생명체 탄생으로 이어진 지구 초기의 유기물의 외부 공급원 후보로 태양계의 운석과 원시 행성원반을 꼽았다. 이번 연구는 카이퍼 벨트의 혜성이 세번째 유기물 공급원이었을 수도 있음을 제시한 셈이다.

*논문 정보

https://doi.org/10.1073/pnas.2320215121

Ionizing radiation exposure on Arrokoth shapes a sugar world.

 

 

출처 : 한겨레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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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582741

 

北하사 1명 귀순…고성 군사분계선 걸어서 넘었다

북한군 1명이 20일 새벽 강원 고성 일대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귀순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20대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사 1명이 강원도 고성군의 육군 22사단 비무장지대(D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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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하사 1명 귀순…고성 군사분계선 걸어서 넘었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뉴스1북한군 1명이 20일 새벽 강원 고성 일대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와 귀순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20대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사 1명이 강원도 고성군의 육군 22사단 비무장지대(DMZ) 내 소초(GP)를 통해 우리 군으로 넘어왔다.

군 당국은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해당 병사를 군 감시장비로 포착했으며, 정상적인 유도작전을 실시해 신병을 확보한 뒤 관계기관에 인계했다. 북한군은 장교가 아닌 일반 병사로 계급은 하사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하 과정과 귀순 여부 등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8일 새벽에는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바 있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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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01/0014882792?ntype=RANKING

 

"오빠들을 찾아주세요"…경찰 수색 덕에 '눈물의 삼남매 상봉'

길잃은 3살 여아 순찰차 태워 동네 뒤져…지문 등록 후 가족에 인계 "오빠들이랑 놀러 나왔다가 길을 잃었어요. 오빠들을 찾아주세요." 지난달 14일 오후 2시 45분께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의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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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들을 찾아주세요"…경찰 수색 덕에 '눈물의 삼남매 상봉'

 

길잃은 3살 여아 순찰차 태워 동네 뒤져…지문 등록 후 가족에 인계

(평택=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오빠들이랑 놀러 나왔다가 길을 잃었어요. 오빠들을 찾아주세요."

지난달 14일 오후 2시 45분께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의 한 편의점 앞에서 만 3살 A양이 '이모뻘'의 이웃 여성들을 보고 달려오며 눈물을 흘렸다.

도움 요청하려 달려오는 아이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양은 무슨 일이냐고 묻는 이들에게 큰오빠(11), 작은오빠(8)와 밖으로 놀러 나왔다가 그만 길을 잃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웃 여성들은 A양을 달래기 위해 편의점으로 데려가 음료수를 사주고, 편의점 직원에게 112 신고를 부탁한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A양과 함께 기다려줬다.

잠시 후 이 신고를 받고 편의점으로 출동한 평택경찰서 안중파출소 경찰관 윤진형 경사와 한태희 경위(현 송탄지구대)는 우선 신원 확인을 위해 A양을 파출소로 데려갔다.

경찰은 A양의 지문이 등록돼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문 조회를 했으나, 기대와는 달리 지문 등록이 돼 있지 않아 아무런 정보가 나타나지 않았다.

A양의 집 주소나 부모 전화번호 등을 알 수 없던 경찰은 하는 수 없이 A양을 순찰차에 태우고, 최초 A양이 길을 잃은 지점으로 되돌아가 순찰을 시작했다.

순찰하는 경찰관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네 곳곳을 뒤지다 보면, A양의 오빠들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경찰은 A양의 손을 잡고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고, 재차 순찰차에 타 다른 지점으로 이동해 가며 순찰을 이어갔다.

계속된 순찰 과정에서 갑자기 한 남자아이가 순찰차를 보고 손을 흔들며 뛰어왔고, A양은 "어 오빠다"라고 소리쳤다.

결국 이 순찰차 안에서 A양과 오빠 B군, C군 등 삼남매가 헤어진 지 30여분 만에 그야말로 '눈물의 상봉'을 했다.

큰오빠 B군은 순찰차 안에서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동생을 찾았어요"라고 말하고, 놀란 두 동생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손흔들며 나오는 아이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이들 삼남매를 파출소로 데려와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곧이어 달려온 부모에게 아이들을 인계했다.

아울러 A양에 대해서는 지문 등록을 실시했다.

아동을 대상으로 지문, 사진, 인적 사항 등을 사전에 등록하는 '지문 등 사전등록'을 해 놓으면, 실종 시 신속히 보호자를 찾을 수 있다.

지문 등록은 가까운 경찰관서에 방문하거나 '안전 DREAM'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등록이 가능하다.

이득규 안중파출소장은 "일면식 없는 A양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에 신고해준 동네 주민과 편의점 직원, 아이의 말에 따라 골목골목을 샅샅이 뒤진 경찰관 등의 노력이 더해져 A양을 가족의 품에 돌려보낼 수 있었다"며 "동일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지문 등록을 했다"고 말했다.

동생들 안아주는 오빠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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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863572

 

‘유튜브 최강자’ 삼성證, 숏폼 시리즈 200만뷰 돌파 ‘인기몰이’

삼성증권이 업계 최다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가운데 숏폼 드라마 형식의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 시리즈가 총 2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삼성증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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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최강자’ 삼성證, 숏폼 시리즈 200만뷰 돌파 ‘인기몰이’

ISA 활용한 메시지 전달…신개념 언어유희 마케팅
역설적 전달에 구독자 관심↑…“2030세대 코드 맞췄다”
ⓒ삼성증권[데일리안 = 서진주 기자] 삼성증권이 업계 최다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가운데 숏폼 드라마 형식의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 시리즈가 총 2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을 통해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의 알파벳 약자를 활용해 ISA를 보면 삼성증권이 떠오르는 상황을 영상으로 제작한 콘텐츠다.

ISA의 약자를 ‘Isa=SAmsung증권에서’로 절묘하게 녹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특징이다.

이번 콘텐츠는 증권사 영업점뿐 아니라 영어학원 수업, 옆집 이사, 야구 중계 등 총 4편의 다양한 상황과 대화에서 ISA를 보면 삼성증권이 떠오르는 코믹한 상황을 보여준다. 표면적으로는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전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더욱 강렬하게 삼성증권을 떠올리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같은 메시지 전달에 구독자들은 “피사의 사탑에서 ISA가 나올 줄은 몰랐다”, “삼성증권을 생각하지 말라니까 더 생각난다”, “수능금지송과 같은 중독성”, “최면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 팀장은 “ISA 계좌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형식의 일반적인 홍보 방법에서 벗어나, ISA 약자를 활용한 언어유희로 2030세대와 코드를 맞추기 위한 방법을 지속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신선한 신개념 마케팅을 통해 투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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