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회의를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를 보고 “토요일이 아니라 당장 탄핵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내란수괴이자 과대망상, 편집증 환자가 뻔뻔하게 자신의 범죄를 정당화하고 ‘광란의 칼춤’ 운운하며 국민과 야당을 겁박하고, ‘마지막까지 싸우겠다’고 선언했다. 극우세력 결집을 통해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권 행사는 사면권 행사, 외교권 행사와 같이 사법심사의 대상이 되지 않는 통치행위”라며 “저는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히자 조 대표가 즉각적인 탄핵 소추안 표결을 주장한 것이다.
야 6당은 이르면 이날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13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14일 오후 5시에 표결할 예정이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표결할 수 있다. 이날 탄핵소추안 보고를 진행하면 예정됐던 14일보다 하루 빠른 13일에도 표결이 가능하다.